최종 업데이트: 2026-09-10
손이 떨릴 때 본태성 떨림과 파킨슨병은 떨림이 나타나는 상황과 함께 오는 운동 변화로 갈립니다. 팔을 뻗어 자세를 유지하거나 컵을 입으로 가져갈 때 양손이 떨리면 본태성 떨림 쪽이고, 손을 무릎에 편히 올려둔 상태에서 한쪽이 떨리면서 움직임이 느려지고 근육이 뻣뻣해지면 파킨슨증 쪽을 살핍니다.
떨림은 나타나는 상황에 따라 안정 시 떨림과 동작 시 떨림으로 나뉘고, 국제 분류도 이 구분에서 진단을 시작합니다1. 다만 두 양상은 한 사람에게 겹쳐 나타날 수 있어 떨리는 상황 하나만으로 병명을 정하지 않습니다. 진찰에서 떨림 말고 다른 운동 증상이 함께 있는지를 봐야 방향이 갈립니다.
진찰에서 무엇을 비교합니까?
손을 편히 둔 상태, 팔을 앞으로 뻗어 자세를 유지하는 상태, 손가락으로 코를 짚는 것처럼 움직이는 상태를 차례로 비교합니다. 어느 상태에서 떨림이 커지는지에 따라 확인할 방향이 달라집니다.
이어서 손가락을 빠르게 반복해 두드리게 하고, 동작 속도가 느려지는지와 동작 크기가 갈수록 줄어드는지를 봅니다. 이 변화는 파킨슨증에서 나타나는 운동 완만에 해당합니다. 팔꿈치와 손목을 수동으로 움직여 근육이 뻣뻣한지도 진찰합니다.
걸음도 함께 봅니다. 걸을 때 한쪽 팔을 덜 흔들거나 보폭이 줄어드는 변화가 떨림과 함께 있으면 파킨슨증을 의심합니다2. 떨림의 크기만으로는 두 질환이 갈리지 않아, 떨림 말고 다른 운동 증상을 같은 진찰에서 확인합니다.
진찰에서 확인한 조합에 따라 다음 단계가 달라집니다. 동작 시 떨림만 있고 다른 운동 증상이 없으면 떨림을 키우는 요인부터 줄이고, 안정 시 떨림에 운동 완만이나 경직이 함께 있으면 파킨슨증에 맞춘 평가로 넘어갑니다.
복용 중인 약이 떨림을 만들 수도 있습니까?
약물로 생기는 떨림과 파킨슨증은 실제로 드물지 않아, 진찰에서 이 가능성을 먼저 확인합니다3. 떨림이 시작된 시점과 약을 시작하거나 용량을 올린 시점이 겹치는지 대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항정신병약이나 일부 위장약, 기관지 확장제, 갑상선호르몬제처럼 떨림을 유발할 수 있는 약이 있습니다. 약물로 생긴 파킨슨증은 원인이 된 약을 중단하거나 바꾸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지연성 운동장애와는 양상과 경과가 달라 구분해야 합니다4.
그래서 처방전이나 복용 중인 약 목록을 가져오시면 진료가 빨라집니다. 복용 중인 약은 임의로 끊지 마시고, 처방한 곳에 떨림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려 용량과 복용 시점을 조정할지 함께 정합니다.
추가 검사는 어떤 경우에 합니까?
떨린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환자가 같은 검사를 받지는 않습니다. 문진과 신경학적 진찰에서 남은 의문에 맞춰 검사를 정합니다.
두근거림이나 체중 감소, 더위를 못 견디는 변화가 함께 있으면 갑상선 기능 검사를 안내합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동작 시 떨림이 커질 수 있어 원인을 가릴 때 함께 짚어봅니다.
떨림 외에 걸음과 균형, 인지 변화가 함께 있거나 한쪽에만 증상이 치우친 경우에는 신경과에서 더 확인합니다. 뇌 영상이나 초음파 같은 검사는 진찰에서 좁혀진 가설을 확인할 때 선택적으로 씁니다5.
진단이 정해지면 무엇부터 합니까?
원인을 가른 뒤에는 그 원인에 맞춰 조치합니다. 카페인과 수면 부족이 떨림을 키우는 상황이면 섭취량을 줄이고 수면 시간을 확보하도록 안내합니다.
약이 원인으로 의심되면 처방한 의료진이 약의 필요성과 증상 발생 시점을 검토해 변경 여부를 정합니다. 본태성 떨림으로 진단되고 글씨 쓰기나 식사처럼 일상 동작이 방해받는 정도라면 약물 치료를 시작할지 상의합니다.
파킨슨증에 해당하는 소견이 함께 확인되면 신경과 진료로 연결해 진단과 치료 방향을 정합니다. 떨림이 얼마나 커 보이는지가 아니라 어떤 동작이 실제로 어려워졌는지를 기준으로 치료 시점을 정합니다.
어떤 변화가 있으면 바로 진료를 봐야 합니까?
서명을 자꾸 다시 하거나 젓가락으로 반찬을 놓치고 물컵을 두 손으로 들어야 한다면 진료 시점입니다. 겉으로 떨림이 작아 보여도 평소 하던 동작이 방해받으면 원인을 가려냅니다.
한쪽 손에서만 떨림이 시작되고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걸을 때 그쪽 팔을 덜 흔들면 그대로 지켜보지 않고 진료를 봅니다.
갑자기 시작된 떨림과 함께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말이 어눌해지면 외래 진료를 기다리지 말고 119 등 응급의료를 이용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양손이 떨리면 무조건 본태성 떨림입니까?
자세를 유지하거나 손을 움직일 때 양손이 떨리는 양상은 본태성 떨림에서 흔하지만 그것만으로 정하지는 않습니다. 안정 시 떨림과 동작 시 떨림은 한 사람에게 겹칠 수 있어, 운동 완만과 경직 같은 다른 운동 증상이 함께 있는지를 진찰에서 확인합니다.
떨림이 작으면 진료를 미뤄도 됩니까?
떨림의 크기가 아니라 실제 동작이 얼마나 방해받는지로 판단합니다. 서명을 다시 하거나 젓가락으로 반찬을 놓치고 물컵을 두 손으로 들어야 한다면 겉보기에 작아도 원인을 확인합니다.
복용 중인 약을 끊어 보면 원인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복용 중인 약은 임의로 끊지 마십시오. 떨림이 시작된 시점과 약을 시작하거나 용량을 올린 시점을 대조하고, 처방한 의료진이 약의 필요성과 증상 시점을 함께 검토해 변경 여부를 정합니다.
손떨림이 있으면 뇌 영상검사를 꼭 받아야 합니까?
떨린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환자가 같은 검사를 받지는 않습니다. 영상이나 초음파 검사는 문진과 진찰에서 좁혀진 가설을 확인할 때 선택적으로 씁니다.
어떤 경우에 바로 응급의료를 이용해야 합니까?
갑자기 시작된 떨림과 함께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말이 어눌해지면 외래 진료를 기다리지 말고 119 등 응급의료를 이용해야 합니다.
References
의학 감수: 김주민 원장 · 더웰스의원 잠실본점
Foot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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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atia KP, et al. Consensus Statement on the classification of tremors from the task force on tremor of the International Parkinson and Movement Disorder Society. Mov Disord. 2018. PMID: 29193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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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 ED. Tremor. Continuum (Minneap Minn). 2019. PMID: 313562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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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izabal-Carvallo JF, et al. Drug-induced tremor, clinical features, diagnostic approach and management. J Neurol Sci. 2022. PMID: 3522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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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 H, et al. Drug-induced parkinsonism: diagnosis and treatment. Expert Opin Drug Saf. 2024. PMID: 394197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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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m B, et al. Differentiating Parkinson's Disease from Essential Tremor Using Transcranial Sonography. J Parkinsons Dis. 2022. PMID: 35180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