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26-08-24
지루성두피염이 있으면 빠지는 이유도 하나일까요?
지루성두피염이 있다고 해서 곧 영구 탈모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두피가 붉고 가려울 때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것과, 가르마가 넓어지면서 머리카락이 계속 가늘어지는 탈모는 같은 문제가 아닙니다.
지루성두피염이 생기면 두피가 붉고 가려우며 비늘이 반복해서 생깁니다.[^1] 증상이 심하면 자꾸 긁게 됩니다. 이때 머리카락이 끊어지거나 빠진 머리가 평소보다 많이 보일 수 있습니다. 빠진 머리 수만 봐서는 두피염 때문인지 탈모가 같이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두피염이 심한 동안 머리가 많이 빠진다면 두피염부터 치료합니다. 붉은기와 가려움은 줄었는데 빠지는 머리가 줄지 않거나 가르마가 계속 넓어지면 탈모가 같이 있는지 따로 확인합니다.
가르마가 넓고 모발이 가늘어지면 무엇이 다를까요?
안드로겐성 탈모가 생기면 모낭이 점점 작아집니다. 그러면 굵고 긴 머리 대신 가늘고 짧은 머리가 납니다.[^2] 머리를 감을 때 빠진 개수보다 가르마가 더 넓어지는지, 정수리의 굵은 머리 사이에 가는 머리가 늘어나는지를 봐야 합니다.
같은 조명과 방향에서 찍어야 가르마가 더 넓어졌는지, 머리카락이 더 가늘어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빠진 머리 수는 머리 길이와 며칠 만에 감았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 보입니다. 사진은 조명과 가르마 방향을 똑같이 맞춰 찍습니다. 사진 한 장만 보지 말고, 같은 자리에서 계속 찍은 사진을 비교해야 합니다.
빠진 개수보다 무엇을 확인할까요?
두피를 진찰하고 확대해서 모낭 입구 주변의 피지와 각질, 붉은기, 모발 굵기를 함께 봅니다. 붉은 곳에 각질이 많이 붙어 있으면 두피염을 먼저 치료하고, 붉은기는 적어도 가는 머리가 많으면 탈모도 같이 봅니다. 확대 화면 하나만 보고 탈모의 종류나 치료 방법을 정하지는 않습니다.
가르마가 어느 쪽에서 얼마나 넓어졌는지 봅니다. 굵은 머리 사이에 가는 머리가 얼마나 섞였는지, 한 모낭에서 머리가 몇 가닥 나는지도 봅니다. 머리가 갑자기 전체적으로 빠졌다면 최근에 아팠는지, 살이 많이 빠졌는지, 어떤 약을 먹는지, 식사는 잘 했는지도 묻습니다. 이렇게 확인한 뒤 두피염부터 치료할지, 탈모 치료도 같이 할지 정합니다.
염증 치료와 탈모 치료는 어떤 순서로 진행할까요?
두피가 넓게 붉고 비늘이 두껍게 붙어 있다면 두피염부터 치료합니다. 붙은 비늘은 메디컬 두피관리로 부드럽게 떼어내고, 약물치료가 필요하면 약도 같이 씁니다. 메디컬 두피관리만으로 염증을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가려움과 붉은기는 줄었는데 가르마가 계속 넓어진다면 두피염 치료만 하지 않습니다. 굵은 머리 사이에 가는 머리가 늘었는지 확인하고 탈모 치료를 할지 정합니다. 탈모 치료가 필요하면 두피 메조테라피나 엑소좀 두피 주사를 같이 할 수 있습니다. 두피염이 남아 있는데 탈모 시술만 계속해서도 안 되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것을 모두 두피염 탓으로 봐서도 안 됩니다.
긁은 자리에서 진물이나 딱지가 번지거나 가만히 있어도 두피가 욱신거리면 병원에 오셔야 합니다. 빠지는 머리가 몇 주 사이 눈에 띄게 늘거나 가르마가 계속 넓어질 때도 바로 진료받아야 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설명합니다. 진단과 치료 방법은 실제 두피를 보고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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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지루성두피염이 있으면 모두 영구 탈모로 이어집니까?
지루성두피염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영구 탈모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붉은기와 가려움이 가라앉은 뒤에도 가르마가 넓어지고 모발이 가늘어지는지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염증이 가라앉으면 빠진 머리가 모두 돌아옵니까?
염증이 좋아진 뒤 탈락량이 줄고 짧은 모발이 다시 올라오는지 경과를 봅니다. 진행성 탈모가 함께 있거나 다른 탈락 원인이 있으면 회복 양상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염증 치료와 탈모 치료를 같은 날 시작합니까?
붉은기와 두꺼운 비늘이 앞서면 염증을 먼저 다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염증이 가라앉은 뒤에도 모발 가늘어짐이 남을 때 탈모 유형과 치료 필요성을 다시 평가합니다.
References
[^1]: Shah RR, et al. Scalp microbiome: a guide to better understanding scalp diseases and treatments. Arch Dermatol Res. 2024;316(8):495. PMID: 39073596. [^2]: Lolli F, et al. Androgenetic alopecia: a review. Endocrine. 2017;57(1):9-17. PMID: 28349362.
의학 감수: 박성진 원장 · 더웰스의원 노원점